일요일이던 지난 12일 밤 7시 반. <br /> <br />성폭행과 성폭행 미수 등의 혐의로 체포된 용의자가 오사카의 한 경찰서 유치장에서 변호사와 면회를 시작했습니다. <br /> <br />30분 정도 상담을 하고 변호사가 돌아가자 용의자는 면회실 아크릴판 구석을 밀어 틈을 만든 뒤 빠져나갔습니다. <br /> <br />밖에서 대기하던 경찰이 도망친 걸 알게 된 건 면회가 시작된 뒤 2시간이나 지난 9시 반쯤. <br /> <br />면회가 너무 길어진다고 판단해 들어가 보니 이미 도망친 뒤였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의 유치장 관리의 치명적인 허점이 드러난 것입니다. <br /> <br />경찰의 초동대응에도 비난이 쏟아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한밤중에 흉악범이 도망쳤는데 경찰서 부근 마을 주민들에게 9시간 동안이나 이런 사실을 알리지 않았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부랴부랴 대규모 인원을 투입해 대대적인 체포에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용의자가 찍힌 과거 CCTV를 공개하고 변장에 대비한 몽타주까지 그려 배포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탈주 일주일이 훌쩍 넘도록 이렇다 할 단서조차 확보하지 못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런 가운데 최근 오사카 일대에서 오토바이를 이용한 소매치기 사건이 잇따라 일어나는 등 치안에 구멍이 뚫린 조짐까지 나타나면서 주민들의 불안감은 더욱 높아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취재기자 : 황보연 <br />영상편집 : 사이토 신지로 <br />자막뉴스 제작 : 육지혜 에디터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80821093433694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